2022년 4월 29일(금) ~ 5월 15일(일)
[소녀를 만나다]는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 사이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한태호 작가와,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을 소녀를 통해 표현하는 모또지마 마유미 작가의 듀오 작품전입니다. 작가로 인생의 동반자로 한 길을 같이 직시하며 때로는 꿈꾸듯 바라보는 두 작가의 이야기를 스페이스로 공간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모또지마 마유미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감정, 공포, 정처 없는 불안, 그리고 나약한 심리상태를 ‘소녀’라는 존재에 투영하여 평면과 입체 작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2000년 일본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 유화과 석사 졸업 후 2009년 독일 브레멘 예술대학 순수미술과 석사 졸업하였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DAAD-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나무, 소녀, 그리고 백조(2020, 가람신작)], [침묵 속에서 바라보다(2013,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하였다.
한태호는 독일 유학 이후 한국에 귀국하여 회화작품을 진행하는 동안 회화(라는 표현 매체)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의 사이에서 존재할 만한 이야기를 연출하여 상상 속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이후 기획자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아티스트의 관계 안에서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며 활동해왔다. 예술가의 창의적인 원동력을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일본 요코하마 코가네쵸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Koganecho Area Management Center)에서 국제교류사업 담당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